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 가는 길 / 보라카이 현지 상황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 가는 길
아기가 더 크면 부부만의 여행이 어려워질 것 같아서
보라카이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
보라카이를 가기위해 에어서울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 칼리보 공항으로 출발 !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됐어용
나라마다 냄새가 있다고 하잖아요 ?
전에 오키나와 갔을때도 그만의 특유의 냄새가 있었는데,
칼리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냄새는
시골 여름 할머니집 냄새? 태풍이 지난 후 저녁냄새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뭐가 됐든 습하다는 뜻이겠지요?
한국의 3월 꽃샘추위 속에서 출발했던거라 긴팔 긴바지 차림이었는데
다행히 입국 심사 건물에 에어컨이며, 선풍기가 가동되고 있어서 덥진 않았어요 !
건물 들어와서부터 줄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줄이 길어지면
밖에서 기다리셔야해요 ㅠㅠ 조금 덥겠지만 운치는 있겠지요?
해외여행이 익숙치 않은 저는 다른 계절의 나라로 여행 가게 될 때
다음에 비행기를 탈때는 반팔을 입고 겉옷을 따로 가져가야 겠다고
하나 배우게 됐네요 ㅋㅋㅋ
입국 심사 후 짐을 찾은 후 여객선을 타기위해 차타고 두시간 반 이동했어요 !
새벽 비행기라 피곤한데 산길이라 매우 꼬불 꼬불 하고, 오토바이와 섞여 운전이 험하고,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의 라이트가 너무 세서 차멀미가 났지만 안간힘을 다해 정신줄과 안전밸트를 붙잡았어요 ㅠㅠㅠ
그렇게 도착한 여객선 터미널 !
호텔 예약한 자료를 보여주고 티켓을 구매하고 기다렸어용
약간 멕시칸 타코집 스타일로 생기지않았나요? ㅋㅋㅋ
화장실을 들렀었는데 변기 커버가 없고, 수압이 매우 약하더라구용
이렇게 생긴 배를 타고 10분정도 더 들어가요 !
배에 탈때는 나무 발판을 디디고 타는데 바닷물때문에 굉장히 미끄러웠어용
날씨가 덥고 습한데다 매연냄새가 너무 심해서 어질어질..
좌석과 짐칸이 다 채워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
땡그랑 소리나서 발을 내려다보니 1페소를 주웠어요 ㅋㅋㅋ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줘 ~~~!
보라카이 부둣가 도착 !
사실 새벽비행기라 밤을 샌거나 다름 없어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몽롱한 상태로 도착했답니다ㅋㅋㅋ
내가 생각한 보라카이는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시작에 불과했어요 !!
차를 타고 15분 정도 더 타고 들어가면 정말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와
스테이션 번화가들이 있더라구용 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묵게된 헤난가든 !
비행기, 차, 배 등등 보라카이 가는 길은 정말 멀고도 험했지만
막상 도착하면 혹시 천국이 있다면 여길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보라카이 현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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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보라카이 !
극심한 환경오염을 이겨내고 재개장 한 만큼
환경에 대해 엄격한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지요~
관광지 환경 조성에 힘쓰기 위해서인지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있어서
장소 이동시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답니다 ㅠㅠ
유의하시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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