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용해본 디럭스 유모차 솔직후기 (스토케, 리안, 부가부, 잉글레시나)
직접 사용해본 디럭스 유모차 솔직후기 (스토케, 리안, 부가부, 잉글레시나)
도담이가 있기전에는 유모차에 유자도 관심 없었는데,
임신하고나니 디럭스, 절충형, 휴대형을 공부하면서
지나가는 유모차마다 유심히 쳐다보게 되더라. ㅎㅎ
개인적으로 유모차는 아이의 안전과 관계있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튼튼하고 이름있는 유모차를 끌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내 욕심도 조금 있다 ㅋㅋ)
또, 남편은 차가 있지만 나는 뚜벅이..
우리나라 인도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산책이나,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를 대비해
디럭스 유모차로 오래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먼저 나의 첫 유모차 !
유모차계의 벤츠라고 불리우던 노르웨이 유모차
'스토케 익스플로리 V4' 블랙멜란지
베이비페어에서 지나가는 유모차 보고는
와 엄청 있어보인다, 유모차가 저리 멋질수도 있구나 생각하고는
남편이랑 백화점으로 바로 구경갔던 ㅋㅋㅋ
시트 각도조절, 폴딩방법, 높낮이 조절 등
처음 접했을 때는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이 매우 헷갈렸다.
그것도 잠시 사용하다 보니 스토케의 매력에 푹 ~~
차체가 높은 편이라 키가 큰 남편이 아가를 케어하기에 편했다.
또, V자 다리라서 걸을때 보폭에 방해를 받지 않았고,
펑크나는 타이어가 아니었으며,
누가봐도 튼튼해보여서 맘에 들었다.
특히나 양대면 가능, 핸들 높이 조절 가능, 핸들 각도 조절가능해서
누가 사용하든, 어디서 사용하든 매우 편리했었다.
왜 스토케 스토케 하는지 알아버렸다는 ㅋㅋ
신생아 패드를 장착하고 태어난지 한달쯤 처음 눕혀보았다
5점식 벨트라서 아이를 딱 잡아주긴 했는데
생각보다 시트가 크고 넓어서 머리가 흔들릴까봐
나비베게랑 유모차라이너를 끼워주었었다.
5~6개월에 태워봐도 시트 크기가 좁다거나, 불편해보이지 않았다.
다른 유모차들에 비해 시트가 깊어서 포근한지
타기만 하면 잠이 솔솔 들곤 했다.
디럭스 유모차이니 기본적인 무게가 있고, 아이가 커지면서 무게가 더해져
유모차 몰기에 조금 많은 힘이 들었었는데
핸들링도 좋아서인지 오히려 더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었다.
시트와 프레임을 분리해서 폴딩해야한다는 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
무게 13kg의 다소 무거운 무게.
차양막이 짧아서 아가에게 쏟아지는 햇빛을 막을 수 없다는 점.
결정적으로 시트가 높아 계단에서 전복될 확률이 높다는
실험 동영상을 보고는 유모차를 바꿔보기로 결정했다.
아는 분께 받았던 '리안 스핀LX'
리안(RYAN)브랜드는 우리나라 브랜드로,
가성비가 괜찮아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했다.
360도로 바퀴와 시트가 잘 돌아가 양대면이 가능했고,
요람으로도 만들었다가, 일반 시트로도 만들었다가
시시때때로 변신 할 수 있어서 만족했었다.
또, 시트와 안전밸트등 분리가 편해서 세탁하기도 편했고,
차양막도 컸다.
그에 비한 단점으로는
차체가 낮고, 기울어지거나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바퀴가 흔들려 불안했고,
인도의 턱을 올라갈때면 바퀴가 휭 돌아서 당황...
튼튼한 느낌보다는 조금 허술한 느낌이 강했다.
생긴거에 비해 11.9kg로 무게가 무겁고, 바구니가 작은편이라는 점도
조금 많이 불편했었다.
스토케를 사용하는 중에 받은거라 내 마음에 차지않기도 했고,
만약 도담이를 맡기게 될때를 대비해 시댁에 보관하기로 !
ㅋㅋㅋㅋㅋㅋ
세번째로 만난 유모차는
이태리 유모차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타지로 이사를 가야해서 모든 짐을 보관이사 하고,
아기띠로 외출하면 너무 힘들어서 잠시 사용할 용도로
사용감 적은 유모차를 저렴히 중고로 구매했었다.
(사람들이 디럭스와 비교들을 하길래 디럭스인줄 알고 구매했었는데
이건 사실 디럭스가 아니고 절충형 유모차였다.)
깔끔한 디자인에, 원터치 폴딩으로
부피를 작게 차지해서 좋았다. (택시 트렁크에도 실림)
특히나 차양막이 크고 길어서 햇볕을 충분히 막아줬다.
아기가 밖에서 안보일 정도로 ㅋㅋㅋㅋ
또, 9.5kg라 들어보았을때 사용했던 유모차들보다 확실히 가벼웠다.
점점 바람이 차가워질 늦가을 쯤이었는데
기본 구성에 풋머프, 방풍커버, 레인커버가 있었어서
찬바람을 피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 함은 반으로 접혀 폴딩이 되도록 설계해서 그런지
울퉁불퉁한 길을 갈때면 좌우좌우 차체가 흔들렸다.
또, 핸들링이 좋다고 입소문나서 구매해 봤는데
이게 왠걸? 바퀴가 얇아서인지
턱이나 작은 급경사를 한번에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컵홀더도 있었는데 매우 작아서 왠만한 테이크아웃 컵이 부셔질 것 같았다.
그리고 시트 폭이 좁아서 오래 못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유모차계의 명품이라 불리우는
네덜란드 유모차 '부가부 카멜레온3'
시트, 프레임, 캐노피, 장바구니, 컵홀더, 바퀴, 커버, 우산,
안전바 등등 부품 아주 작은 부품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있어서
나만의 특색있는 유모차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바퀴의 서스펜션은 4단계로 조절 가능한데
아기의 무게에 따라 조절하면 주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또, 커다란 차양막으로 햇볕을 막아줄 수 있으며,
시트, 캐노피, 장바구니 모두 분해가 가능해
손쉽게 세탁 하여 사용 할 수 있어서 편했다.
차체가 낮다고 해서 키 큰 남편이 조금 고민했었는데
손잡이의 높이가 조절되서 키가 크던, 작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양대면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핸들의 위치를 앞 뒤로 바꿀 수 있어
만원인 엘레베이터를 타거나, 좁은 공간에 들어갔을때
남들에게 주는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독특했던 점은 핸들에 브레이크가 있었다는 점 !
불편하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던데 나는 더 매력있다고 생각했다.
구매시 베시넷(=아기침대)이 함께 구성되어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도담이가 이걸 사용할때 쯤 6-7개월 이었어서
한번도 사용해보지는 못했다 ㅋㅋㅋ
10개의 찍찍이로 프레임에 고정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아주 튼튼해서 놀랬다.
또 맘에 들었던 것은 깊고 넓은 장바구니 !
장보러 가거나 잠시 외출할때 도담이 짐을 싣게 되면 정말 편했다.
9.6kg으로 스토케에 비하면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핸들링이 대박이다.
한손으로도 휘휘 운전할 수 있을 정도 ㅎㅎ
시트 프레임과 셰시는 알루미늄색과 블랙이 있는데
가격차이는 10만원 정도 블랙이 더 비싸다.
튼튼하고도 시크한 매력이 폭발하는 블랙섀시를 기어코 선택 !
보기만 해도 끄덕끄덕 마음이 든든하다 ㅋㅋㅋㅋ
2015년 4월 이후 제조제품부터 5점식 안전밸트로 변경되었는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아기를 잡아줄 수 있었고,
2016년 11월 이후 제품부터 가죽손잡이로 바뀌어서
아이가 물어뜯거나 손톱에 의한 찢어짐 방지할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유모차라도 장단점이 분명히 있기는 마련!
가장 아쉬웠던 점은 다리 각도의 조절이 안된다는 점.
시트각도는 양옆의 버튼을 동시에 누른 후 조절 할 수 있는데
양손을 사용하다보니 아기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다리까지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걸 보완한 모델이 버팔로라고 하는데 지금은 단종된 상태 ㅠㅠ
사용해보고도 싶었는데 중고로도 매물이 귀해서 아쉬웠다.
부가부 카멜레온3 모델은 앞바퀴가 작은 편인데
큰바퀴의 스토케를 쓰다가 넘어오다보니
스무스하게 넘어가던 턱들도 가끔걸릴때가 있었다.
스토케 익스플로리보다는 잘 겹쳐져 컴팩트하지만
시트와 프레임을 분해해서 폴딩해야한다.
이 점을 보완해 분해 않고 한번에 폴딩 할 수 있는
폭스가 출시되었다고 해 궁금하기도 하였다
부가부 유저들이 모두 공감할 법한 단점은
유모차 뿐만 아니라 악세서리의 가격대가 세다는 점ㅠㅠ
유모차계의 명품이라 불리우는 이유가 이 것? ㅋㅋ
나는 곧 부가부 동키모노 라는 제품을 얻게될 예정이라
정들었던 카멜레온3을 중고로 판매하고
또 다시 디럭스 유모차 유목민이 되었다ㅋㅋㅋㅋ
사용해보고 다시 찾아올께요 ~~ㅋㅋㅋ
직접 사용해본 디럭스 유모차 솔직 후기 (스토케, 리안, 부가부, 잉글레시나)
'사사롭고 소소한 > 도담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가부 비5 사용기 / 핸들링, 흔들림 리얼 후기 (0) | 2019.03.18 |
---|---|
빠앤코 뒤집기 방지쿠션 사용기 (0) | 2019.02.28 |
직접 사용해본 아기띠 솔직후기 (백효정, 메이앤마이, 베이비뵨 캐리어원, 코니, 에르고360, 포그내힙시트) (0) | 2019.02.26 |
블랑101 토이클리너 사용기 (0) | 2019.02.07 |